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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잃은 고아에서 세계 최고의 체스 스타가 되기까지! 넷플릭스 최고의 화제작 [퀸스 갬빗]의 원작 소설 2020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수많은 기록을 남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퀸스 갬빗]의 동명 원작 소설이 연필에서 출간되었다. 미국의 소설가 월터 테비스의 작품으로 1983년 출간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후 드라마의 흥행으로 37년 만에 베스트 셀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그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퀸스 갬빗』은 연쇄 추돌 사고로 부모를 잃은, 불안한 미래를 눈앞에 두고 있는 여덟 살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어린아이가 경비 아저씨에게 체스를 배우며 자신의 경이로운 재능을 깨닫는 보육원 시절부터 최고의 체스 스타가 되는 십 대 후반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아 냈다. 남자들이 즐비한 체스 세계를 누비는 여성의 강인한 모습과 눈부신 재능만큼이나 커다란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천재의 인간적인 고뇌 그리고 그 주위를 감싸는 여러 인간 관계를 강렬하고도 섬세한 심리 묘사와 긴장감 넘치는 체스 경기들을 통해 그려 냈다. 목차: 1~14장 역자의 말 저자: 월터 테비스 (Walter Tevis) 월터 테비스는 미국 단편 소설 작가이다. 켄터키 대학 재학 중에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영어 수업에 활용할 게임에 관한 이야기를 책으로 내기도 했다. 훗날 그의 소설 『사기꾼(The Hustler)』과 『돈의 색깔(The Color of Money)』에서 그가 아끼던 당구장을 다시 소환하였다. 두 작품은 영화로도 각색되었는데, 배우 폴 뉴먼이 주연 을 맡았으며 여러 가지 영화상을 휩쓸며 인기를 끌었다. 저자의 또 다른 작품인 『지구로 떨어진 남자(The Man Who Fell to Earth)』와 『앵무새(Mockingbird)』는 공상 과학 소설의 걸작으로 그 명성이 대단하다. 1984년에 세상을 떠났다. 역자: 나현진 한양대학교에서 독문학과 경제학을 공부했고, 현재 한겨레 번역가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다. 작가와 독자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에 즐거움을 느끼며 독일어와 영어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훔쳐보는 여자』 『딜리버리』, 『안녕, 알래스카』 등이 있다. 낭독자: 이명호 KBS 40기 성우로, ‘KBS 무대’, ‘라디오 문학관’, ‘라디오 극장’ 등을 통해 다양한 낭독에 참여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4주 만에 6200만 시청자수 기록! 넷플릭스 최고의 화제작 [퀸스 갬빗]의 원작 소설 부모를 잃은 고아에서 세계 최고의 체스 스타가 되기까지! 부모를 잃고 혼자 남겨진 여덟 살 소녀 엘리자베스 하먼. 보육원에서 지급하는 신경안정제를 먹으며 긴장되고 두려운 나날을 버티던 어느 날 베스는 경비 아저씨 샤이벌에게 체스를 배우며 경이로운 체스 재능에 눈뜨고 체스를 향해 피어오르는 열망을 느끼기 시작한다. 열두 살, 한 가정에 입양된 베스는 자신이 유일하게 의지하는 친구 졸린과 샤이벌 아저씨를 떠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입양된 후 베스는 켄터키주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양어머니 휘틀리 부인의 지지 아래 수많은 체스 대회에 참가하며 자신의 재능을 펼친다. 세계적인 그랜드 마스터를 꿈꾸며 넓은 무대로 나간 베스는 러시아 체스 챔피언 보르고프를 보고 두려움을 느끼며 경기에서 맥없이 패하고 예상치 못한 휘틀리 부인의 죽음을 맞이한다. 상실과 패배의 아픔에 빠진 그녀에게 찾아온 벨틱과 체스를 두며 아픔을 달래지만 그녀는 다시 혼자 남겨진다. 이후 열린 US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상대 중 하나인 베니 와츠를 다시 만난다. 베스는 지난 패배를 딛고 정상에 오른다. 경기가 모두 끝난 후 베니는 베스에게 러시아 선수가 4명이나 출전하는 모스크바 경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스크바 경기 전, 파리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다시 만나게 될 보르고프를 이기기 위해 베니와 최선을 다해 준비하지만 또다시 패하고 만다. 완벽한 준비에도 이길 수 없는 상대가 주는 절망에 그녀가 의지할 곳은 술과 약뿐. 그렇게 스스로를 구렁텅이에 내몰던 중 주 챔피언십에 참가해 최악의 경기를 치른다. 더 이상 스스로의 재능을 망치는 자신을 두고 볼 수 없던 베스는 옛 친구 졸린을 만나며 스스로를 구해 낼 방법을 찾아낸다. 점점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베스에게 다가온 모스크바 경기. 그곳에서 어떤 나약함도 보이지 않는 상대를 이번에는 이길 수 있을까? 전 세계를 열광시킨 체스 천재의 성장 스토리 격자무늬 체스판에 담겨 있는 삶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불우한 소녀가 체스를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소설의 중심에는 뛰어난 체스 재능을 가진 한 소녀가 서 있다. 그녀는 남성들이 지배하는 체스계를 누비며 파란을 일으키고, 결국엔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선다. 차별이 가득한 세상이 세운 틀을 깨부수며 위대함을 향해 나아가는 한 인간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벅찬 설렘을 선물한다. ‘퀸스 갬빗’의 갬빗(Gambit)은 경기 초반에 상대에게 폰을 하나 내어주고 다른 이점을 취하는 체스 전략이다. 여행과 항해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갬비토(Gambetto)에서 유래한 이 전략은 폰을 희생하는 것인 만큼 모험적이고 위험도가 높다.(성진수, 유튜브채널 체스인사이드 운영자) 제목뿐 아니라 이 작품에 나오는 체스 경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체스판 위에 비치는 베스의 인생을 만날 수 있다. ‘초반에 승기를 잡다가도 한순간에 구석으로 몰려 체스판 위를 방황하며 고심 끝에 올바른 길을 찾아가거나 또는 빗나가는 모습 속에서.’(옮긴이의 말) 그리고 우리는 체스판 위에서 그녀의 인생과 더불어 자신의 인생을 만날 수 있다. 눈부신 성장 스토리에 그치지 않는 이 작품은 재능만큼이나 커다란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천재의 고통과 혼란, 외로움과 두려움을 강렬하고도 섬세한 심리 묘사와 긴장감 넘치는 체스 경기들을 통해 그려 냄으로써 주인공의 성장통에 공감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자신의 성장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 성장통을 이겨 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한 인간의 모습에서 성장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작가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느낄 수 있다. 『퀸스 갬빗』을 향한 찬사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싶지 않다면, 밤 열 시 삼십 분 이후에는 이 책을 펴지 마시길. - [더 스코츠맨] 월터 테비스는 그의 소설 『사기꾼(The Hustler)』은 당구를 위해, 『퀸스 갬빗』은 체스를 위해 집필했다.’ - [플레이보이] 심리를 다룬 스릴러다. - [뉴욕타임즈] 최면에 걸린 듯 마음을 사로잡는다. - [뉴스위크] 최고다. - [타임 아웃]"
Walter Tevis (Author), Lee Myung Ho (Nar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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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자출판 대상 수상작(2015), TV 드라마 전격 계약! “축복인가 저주인가?” 만일 내 눈에 사랑하는 사람의 수명이 보인다면…… 타인의 등에 떠오른 숫자로 운명을 가늠하게 된 청년, 그리고 그의 눈앞에 펼쳐진 기이한 광경들! 삶에 유일한 축복이 있다면 그것은 무지다. 그날을 알지 못하는 것. 보지 못하는 것. 그리하여 선택할 수도 없는 것. (p. 256)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우리가 ‘죽음’이라는 두렵고 알 수 없는 미래에 사로잡히지 않고 삶을 누릴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모두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때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누구도 단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남은 수명을 숫자로 정확히 ‘보는’ 이가 있다면 어떨까? 그 능력으로 마지막을 뒤바꾸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임선경 작가의 『빽넘버』가 고즈넉이엔티에서 새로 출간되었다. 거의 죽을 뻔한 사고를 겪고 중환자실에서 겨우 살아난 주인공이 이후 사람들 등 위로 희미한 초록빛 숫자, ‘백넘버’를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얼핏 축복받은 능력처럼 보이지만,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차라리 모르길 바라는 그의 심정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저자는 〈사랑과 전쟁〉 〈어른들은 몰라요〉 〈이것이 인생이다〉 극본을 집필한 TV 드라마 작가이기도 하다. 그 이력을 반영하듯, 이 작품 역시 속도감 넘치는 흡입력 있는 전개로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빽넘버』는 “가독성이 높은 작품”으로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는 서사”와 “영화나 드라마 같은 다른 서사 매체에 스릴러물로 각색한다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탄탄한 이야기 구조”(강유정 문학평론가)를 지녔다는 평을 받으며, 이미 2015년 대한민국 전자출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좀비탐정〉(KBS) 〈산후조리원〉(tvN) 등을 제작한 ‘래몽래인’과도 드라마 계약을 맺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했음을 입증한 작품이다. 코로나19, 인재나 다름없는 대형 참사, 각종 재난과 사건 사고들이 지면을 메운 요즘. 도처에 죽음이 산재해 있음을 실감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그 시선을 다시 ‘삶’으로 되돌리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1~10 작가의말 저자: 임선경 갱년기 안면홍조는 수줍음으로, 가슴 두근거림은 설렘으로 포장 중이다. 재미가 있어야 의미도 있다는 소신으로 글을 쓴다. 대학을 졸업한 후 지금까지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글밥을 먹었다. 1970년 대전에서 태어나 자랐고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95년부터 TV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다. 청소년 드라마의 전형으로 인정받는 KBS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와 MBC의 [나]를 썼고 휴먼다큐멘터리 [이것이 인생이다]와 이혼법정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집필했고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쓰고 소설과 동화, 에세이를 쓴다. 여성과 여성주의, 환경, 교육 문제에 눈과 귀를 열고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에서 아홉 살, 여섯 살 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그녀는 유난히 입이 짧고 병치레가 잦은 아들 둘을 위해 안전한 먹거리와 생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가공식품 덜 먹기, 세제 덜 쓰기, 장바구니 들고 다니기 등 가깝게는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크게 보아서는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현재 이웃과 세상에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헉헉대며 글을 쓰고 애면글면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빽넘버』와 『나는 마음 놓고 죽었다』와 『징그럽게 안 먹는 우리 아이 밥 먹이기』, 『나이 먹고 체하면 약도 없지』와 『아내가 임신했다』, 『연애과외』, 『몸살림 먹을거리』 등이 있다. MBC 창작동화대상과 대한민국전자출판대상을 수상했다. 『빽넘버』는 제2회 대한민국전자출판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TV 드라마 계약을 맺었다. 낭독자: 이명호 KBS 40기 성우로, ‘KBS 무대’, ‘라디오 문학관’, ‘라디오 극장’ 등을 통해 다양한 낭독에 참여하고 있다. 낭독자: 이정민 KBS 40기 성우로, ‘KBS 무대’, ‘소설극장’, ‘라디오 독서실’ 등을 통해 다양한 라디오 드라마에 참여했다. 출판사 서평: “인생에서 가장 확실한 게 죽음이라면, 가장 불확실한 건 언제 죽는지다. 나는 바로 그때를 알고 있다. 내 눈에는 모든 게 확실하다.” 알고 싶지 않은 것을 안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다른 사람과 내가 아주 많이 다르다는 것은 저주에 가까운 일이다. (pp. 86~87) 대학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큰 사고로 온 가족을 잃고 홀로 목숨을 건진 주인공 ‘원영’. 그 후 그는 이상한 증상에 시달린다. 사람들 등에서 녹색으로 발광하는 숫자를 보게 된 것. 병실 생활을 하던 중 한 노인의 등에 떠오른 숫자가 ‘1’로 바뀌며 빨갛게 점멸하는 순간 세상을 떠나고 만다. 마침내 원영은 그 숫자, 즉 ‘백넘버’가 정확히 하루에 하나씩 줄어드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이 바로 그 사람의 잔여 수명을 나타내는 것임을 깨닫는다. 5년간 반복된 수술과 지난한 재활의 시간을 견디며 마침내 병원에서 세상으로 나온 원영. 하지만 그의 눈에 비친 세상은 죽음을 가리키는 숫자들로 가득할 뿐이다. 그에게 삶이란 때론 ‘죽음’보다 더 외롭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더욱 괴로운 것은 나와 깊은 관계를 맺은 이들의 수명이 보인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저마다 등에 백넘버를 매단 채” 즉 “죽음을 짊어진 채” 먹고 마시고 웃고 즐기는 모습을 지켜보며 원영은 두려움과 슬픔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인간이라는 유한한 종족의 무력함을 잔인”하게 체감하면서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일상을 온전히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그들의 자유가 대비된다. 이를 통해 ‘죽음’에 관한 우리의 통념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 한다. “한 사람도 예외는 없었다. 그렇다면 나도…?” ‘나’에게는 과연 며칠이 남아 있을까? 죽음이 언제인지 알 수 없기에 계속되는 ‘삶’이라는 아이러니에 관하여 삶에 유일한 축복이 있다면 그것은 무지다. 그날을 알지 못하는 것. 보지 못하는 것. 그리하여 선택할 수도 없는 것. (p. 256) 『데스노트』 「데스티네이션」 등 ‘죽음’을 소재로 한 작품은 많지만, 이 책만큼 ‘죽음’이라는 묵직한 소재를 신파나 비극으로 기울지 않고 유머와 동시에 깊이 있는 성찰을 이끌어내는 작품은 드물다. ‘1’이라는 백넘버를 보고 그냥 지나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타인의 죽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들을 살리지 못한다는 사실은 주인공에게 깊은 죄책감을 불러일으킨다. 타인의 죽음은 항상 곁에 있지만 자신의 죽음은 알 수 없다는 역설, 누군가의 죽음에 개입할 수 있지만 그로 인해 반드시 또 다른 누군가가 희생을 치르게 된다는 설정은 이 소설을 더욱 흥미롭고 참신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예정이 있어야 준비도 할 수 있다. 죽는 날도 예정일이 있다면 어떨까? 그건 혹시 축복이 아닐까? 사는 동안에 열심히 살고 죽음이 가까워지면 또 그 준비를 하게 되지 않을까? (p. 191)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배경을 밝힌다. 예고 없이 가족 중 누군가를 떠나보내게 된 개인사를 조심스레 꺼낸다. ‘만약 그날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가정에서 비롯되었지만, 저자는 그가 창조한 세계 내 주인공이 겪는 일련의 사건을 지켜보며 ‘그것이 또 다른 고통과 아픔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갑작스레 잃은, 상실의 아픔을 견디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은 담담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임선경 (Author), Lee JungMin, Lee Myung Ho (Nar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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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죽음을 비밀로 한 채 홀로 살아가는 9살 해나출소 후 해나의 계약 대행 엄마로 취직한 29살 주여경해나가 한국을 탈출할 때까지 여경은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아무도 몰라야 했던 두 여자의 간절한 계획!그들에게 무서운 관심이 쏟아지면서 조금씩 어그러지는데……거듭된 파양으로 몸도 마음도 부서진 아홉 살의 천재 소녀 진해나. 입양 일 년째 되던 크리스마스 저녁, 양부모는 해나에게 의미 모를 사과를 남기며 목숨을 끊는다. 해나에게 남은 것은 다시 입양기관으로 돌아가는 길뿐이었지만, 양부모의 죽음을 비밀에 부치고 홀로 살아가기로 한다. 그러나 보호자의 동의와 관리가 필요한 아홉 살이라는 나이. 해나는 프로포폴 불법투약 전과를 가진 주여경을 대행엄마로 고용한다. 해나가 한국을 무사히 떠날 수 있도록 여경이 돕기로 하는데, 두 여자에게 이제는 피하고 싶은 돌봄의 손길이 다가온다!저자: 변지안대학에서 연극영화학과 미학을 전공했다. '원죄자'로 경기영상위원회 스크린 라이터스 판 당선, '마이평양레이디'로 CJ 프로젝트S에 선정되면서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했다. 영화 시나리오 각색, 기업 브랜드 필름에 참가하는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사리'로 제주문화재단 제주원형 스토리개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낭독자: 이명호KBS 40기 성우로, ‘KBS 무대‘, ‘라디오 문학관‘, ‘라디오 극장’ 등을 통해 다양한 낭독에 참여하고 있다.출판사 서평:관계가 주는 폭력을 넘어선관계의 부재에서 오는 불가피한 폭력미스터리 스릴러 『아무도 돌보지 않은』은 서스펜스의 새로운 종(種)을 개척한 소설이다. 『아무도 돌보지 않은』은 입술을 깨물게 만드는 범죄 묘사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추격전도, 흔하디흔한 가해자와 피해자도 등장하지 않는다. 아무도 돌보지 않고 버림받은 아이와 버림받았던 어른이 서로를 마주하고 서 있을 뿐이다. 이처럼 미스터리 스릴러의 기본적인 요소가 전무한 『아무도 돌보지 않은』은 그럼에도 매 순간 입술을 깨물게 만들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아무도 돌보지 않은』은 정형화된 폭력을 버리고 관계가 주는 폭력의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면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과감히 한 걸음을 더 나아간다. 관계의 부재 그 자체가 폭력일 수 있는 가족관계를 통해서 말이다. 결국 『아무도 돌보지 않은』은 어떠한 폭력도 관계도 존재하지 않음으로 관계의 부재라는 원초적인 폭력에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덕분에 『아무도 돌보지 않은』을 읽는 독자들은 관계의 부재가 주는 분노, 공포, 슬픔 등 복합적인 감정을 동시에 전달받는다. 아홉 살의 아이가 아홉 살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삼십 세의 어른이 삼십 세를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피가 나도록 입술을 깨물게 되고, 그 힘에는 수많은 감정이 교차하는 것이다.아무도 돌보지 않은 아이가어떻게 어른이 될 수 있을까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이 중요하다지만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이 소중한 것은 아니다. 아버지 어깨에서 목마를 타고 놀이동산의 퍼레이드를 즐기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놀이동산의 회전목마 앞에서 자신의 손을 뿌리치고 떠나는 보호자의 뒷모습을 회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에게 어린 시절은 그 자체로 끔찍한 악몽이다. 당연한 사랑이 사치이며, 사랑이 부재한 돌봄으로 상처받는다. 누군가의 동정만, 외면만, 버림만 받으면서 자라온, 그렇게 아무도 돌보지 않은 아이는 과연 우리가 말하는 어른이 될 수 있을까.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아무도 돌보지 않은』은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의 고통과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어른의 고통을 묘사하며 사랑이 부재한 성장의 아픔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아무도 돌보지 않은 아이가 과연 어른이 될 수 있냐고 목놓아 울부짖는 어린 여주인공에게 그녀의 고통스러운 유년기를 설핏 보았던 독자들은 선뜻 답해주지 못할 것이다.하지만 『아무도 돌보지 않은』은 그러한 성장 과정을 겪은 두 여성이 모여 서로의 유년기를 돌아보고 채워주는 과정을 통해 끝끝내 슬픔을 거대한 행복으로 승화시킨다. 마치 초봄에 얼어붙은 눈밭이 녹아내리는 순간 아름다운 꽃잎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아이러니처럼, 누구도 돌보지 않아 고통으로만 점철되었던 유년기가 치유되는 순간 독자들은 어디서도 읽지 못했던 그녀들의 눈빛을 읽으며 전율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눈빛은 우리에게 선뜻 답하지 못했던 질문에 명확한 답을 준다. 아무도 돌보지 않은 아이가 과연 어른이 될 수 있냐는 그 질문. 독자들은 그녀들의 눈빛을 떠올리며 답할 것이다. 아무도 돌보지 않은 아이도 어른이 될 수 있다고."
변지안 (Author), Lee Myung Ho (Nar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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